[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둔 경계심리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장내내 방향성을 잃은 채 보합권 등락을 거듭한 끝에 엿새만에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순매도를 고수중.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개막을 앞두고 독일이 반대 입장을 다시금 확인시키며 회담 결과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점이 지수의 변덕을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3포인트(0.08%) 오른 1819.18로 마감했다.
주요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6거래일만에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오전들어 하락으로 전환했다.
오후 들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상승과 하락을 거듭한 끝에 개인의 매수 확대에 힘입어 다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은 닷새째 순매도를 이어가 658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 282억원 순매수하며 반등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물 압박 역시 존재했다.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총 854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기계, 운수창고 업종이 1%대 상승률을 가장 많이 올랐고 운수장비, 통신, 증권, 유통, 전기가스, 전기전자도 올랐다.
건설업종은 최근 잇단 해외 수주 소식에도 국내 경기 둔화 우려로 1.31% 떨어졌다. 의료정밀, 금융, 은행, 보험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LG화학이 오르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신한지주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2.88포인트, 0.60% 상승한 485.91을 기록했다.
지수 선물은 전날대비 0.40포인트 상승한 240.90에 마감했다.
선물에서도 외국인은 순매도를 보이며 3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04억원, 개인은 2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술적으로 단기적인 흐름은 긍정적인 것으로 전망됐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오늘로서 3일 이평선이 회복되면서 단기적인 반등세가 관측됐다"며 "중기적으로 5월 급락 후 20, 60 일 이평선이 수렴되는 과정에 있어 하락 추세가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U 회담에 대해서도 악재가 이미 지수에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EU회담의 핵심이 독일이 유로 본드를 합의 하느냐 안하느냐인데 이미 부정적인 방향으로 공언하는 상태로 그동안 지수에 반영돼 왔다"며 "의외의 결과로 호재가 될 수는 있지만 큰 폭락을 연출하는 악재로 기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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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