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이은지 기자] 장중 혼조세를 보이던 아시아 증시가 오후 들어 대체로 반등에 성공,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 후반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실질적인 해법이 도출되기 어렵다는 실망감이 시장을 압박했으나 이에 따른 리스크 요인이 이미 반영됐다는 시각이 힘을 얻는 모습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전날 미국의 주택판매 지표 호조 등 호재를 더욱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증시 전반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홍콩 증시가 1% 이상 상승하며 아웃퍼폼했다. 일본과 대만이 상승했으며, 중국과 한국 증시는 소폭 밀렸다.
27일 홍콩 증시는 홀로 1% 이상 상승했다. 세계 최대 주얼리 체인업체인 주대복(Chow Tai Fook)이 연간 79%달하는 매출액 증가를 발표하며 5% 이상 상승한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주효했다.
여기에 내달 1일 홍콩의 중국 반환 15주념 기념일을 맞아 투자자 우호적인 정책이 시행될 것이란 기대감도 지수 오름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항셍지수는 1만 9176.95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전날보다 1.03% 올랐다.
일본증시도 지난 사흘 간의 하락세를 접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정부가 소비세 인상안을 가결시키자 투자자들이 건설과 부동산 관련주들에 몰린 것이 지수 오름을 견인했다.
오는 2014년부터 소비세 인상안이 시행될 경우 이를 앞두고 주택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이 이들 종목의 수요를 높였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8730.49엔으로 전날보다 0.77%,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745.48포인트로 0.89% 올랐다.
대만 증시는 한산한 거래량 속에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EU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이 여전했지만 간밤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인 미국 주택판매 지표가 투자심리를 소폭 개선시켰다.
HTC, TSMC, 혼하이 등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도 지수 오름에 일조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63% 오른 7183.01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계속하던 중국 증시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 전날 미국 지표 호조세와 EU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감 사이에서 방향성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3% 밀린 2216.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프로그램의 매수세와 기관·개인의 매도세가 힘겨루기를 하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던 코스피는 1810선을 지켜내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1% 내린 1817.65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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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