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항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항공 노선을 취항하거나 기존 노선을 증편해 늘고있는 항공 수요에 대비하고 있는 것.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여름 성수기(7·8월) 노선별 예약률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노선별로는 미주노선 83%, 구주노선 93%, 대양주노선 93% 등이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예약률은 미주와 대양주의 경우 여름 방학을 맞아 어학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의 수요가 뒷받침 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주의 경우엔 유럽 배낭여행객들이 항공편 예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단위 여행이 많은 일본, 중국, 동남아 등도 전체 예약률이 80%에 달해,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되면 예약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항공은 신규 노선을 취항을 통해 새로운 항공 수요를 만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아프리카 동쪽 관문인 케냐 나이로비에 직항 항공편 운항을 시작했다. 인천~나이로비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A330-200으로 총 226석 규모다.
매주 화·목·토요일마다 주 3회씩 운항되는 나이로비 노선을 통해 대한항공은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프리카는 석유 등 천연 자원 수출 증가 및 외국계 투자 확대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블루오션 지역"이라며 "케냐를 신성장동력 개발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예약률이 80%대를 기록하고 있다. 노선별로는 미주노선 85%, 구주노선 90%, 대양주노선 84% 정도다. 대한항공과 비슷하게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예약률이 높은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예약률이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주요노선에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활성화 등 한·미 양국간 항공수요 증가에 발맞춰 미주노선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주 2회 운항되고 있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내달 10일부터 매일 운항함과 동시에 주 5회 운항하는 인천~시애틀 노선도 매일 항공편을 보낼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미주노선 외에도 여름 성수기를 맞아 인기 노선인 오키나와, 타이베이, 방콕, 홍콩, 싱가포르 등에 증편을 실시할 것"이라며 "인천~홍콩의 경우 주 24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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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