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영국의 경제 전망이 지난 몇 주 간 유로존 혼란과 이머징 마켓 경기악화 신호 등으로 인해 악화됐다는 경고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각) 머빈 킹 영란은행(BoE) 총재는 의회 재무위원회에서 세계가 심각한 현재의 위기 국면을 절반도 못 지났으며 유로존 사태는 엄청난 불확실성을 초래해 기업들이 투자를 미룰 경우 영국은 경기 하방 곡선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킹 총재는 "지난 6주간 본인은 BoE가 5월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내놓은 이후 상황이 급격히 변화한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유로존의 앞날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 "특히 지난 2년간 유로존의 상황이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지난주 발표된 BoE의 통화정책회의 6월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5대 4로 양적완화 정책을 기존대로 고수하기로 결정했으며, 킹 총재가 확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위원인 아담 포센과 데이비드 마일스가 500억 파운드 확대를, 폴 피셔 정책위원이 250억 파운드 확대를 주장한 가운데, 멜빈 킹 총재도 이들에 합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은행들이 추가 자산 매입의 효율성에 의구심을 표명했지만 킹 총재는 현금 투입이 여전히 경기를 부양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의회에 제출한 연간 보고서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에 표를 던진 벤 브로드벤트와 스펜서 데일 정책위원은 유로존의 채무 위기를 영국 경제의 최대 위협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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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