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의 확대를 결정한 연방준비제도(Fed)가 하반기 3차 양적완화(QE)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연준이 3차 QE를 실제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높은 난관을 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3차 QE를 단행할 수도 있지만 대차대조표 상 추가로 떠안아야 할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이미 대차대조표가 전례없는 수준까지 불어난 상황에 여기서 더 나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실 벤 버냉키 의장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QE에 대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그는 유로존 부채위기가 미국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필요 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적완화가 고려할 수 있는 대책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향후 미국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한편 실업률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2670억달러 규모의 OT 확대를 추가적인 경기 부양에 앞선 선제적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반기 3차 QE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불러드 총재는 “정책자들이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할 중대 기로”라며 제로금리가 미국 경제를 왜곡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FOMC에서 유일하게 유동성 추가 공급에 반기를 든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이 미국 경제 성장이나 고용을 향상시키는 데 커다란 차이를 만들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