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외국인이 역대 두번째 규모의 선물 순매도를 기록했다.
22일 지수선물에서 외국인은 1만6704계약, 2조 64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계약수 및 금액 기준에서 지난 2010년 1월 22일 이후 역대 두번째 규모.
이에 선물지수는 3% 넘게 급락했다. 22일 9월물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대비 7.75포인트(3.07%) 급락한 244.95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59계약, 77753계약을 순매수했다.
우선 외국인 투자자가 신용 등급 하락에 따라 지수 하락에 베팅, 대거 헤지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무디스에 의해 신용 등급이 강등되면서 해당 은행들의 담보부담이 증가해 위험 자산에 대해 헤지에 나섰다는 것.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은행들 대부분이 적은 담보로 위험자산에 대한 포지션을 가져 왔는데 신용 등급이 떨어지게 되면 당연히 담보 비중을 높이거나 위험자산 포지션을 줄여야만 한다"며 "무디스의 글로벌 15개 은행 신용 등급 하향으로 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포지션 한도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신용 등급이 강등당하면서 해당 은행들의 담보부담 증가를 유발해 위험 자산에 대한 보유 포지션의 축소(디레버리징)를 유발했다"며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아시아지역 포트폴리오에 대한 베타조정 차원의 헤징매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쌓아 놓은 매수 포지션에 대한 손절매 성격이란 분석도 나왔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14일 동시만기 당시 매수 롤오버(만기이월) 물량이 상당히 많았다"며 "지수 하락으로 손실이 발생하면서 손절성 매도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선물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시장베이시스도 이론베이시스를 하회, 프로그램 차익매도를 유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98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