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지역 기업들이 올 2/4분기 체감하고 있는 경기가 이전보다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와 스페인 등 유로존을 둘러싼 위기 심화와 함께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발표된 톰슨로이터/INSEAD의 2/4분기 아시아지역 기업 경기지수(RACSI)는 6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4분기 74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준으로, 지난 1/4분기에는 이전 분기에 비해 14포인트 가량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판단의 기준이 되는 50을 넘어 긍정적인 전망은 유지되는 모습이다.
177개 아시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78개 기업들이 향후 6개월간의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으며, 87개 기업은 중립, 12개 기업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금 기업들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요소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111개 기업들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라고 답했으며, 28개 기업은 비용 증가를 언급했다.
싱가폴에 위치한 메이뱅크 킴 잉의 제임스 고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거시적으로 약간의 역풍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기업들이 그리스의 구제금융과 중국의 성장 둔화를 보며 다소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둔화됐음에도 여전히 아시아 지역 기업들은 서방 기업들에 비해 다소 여유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아버딘 자산운용 아시아의 크리스티 퐁 투자매니저는 "글로벌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아시아 지역 역시 (이러한 어려움에서)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아직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경우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적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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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