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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컨트롤러 업체 LAMD 인수

기사입력 : 2012년06월20일 08:4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낸드플래시 강화 포석…고부가가치 솔루션 박차

[뉴스핌=배군득 기자] SK하이닉스(대표 권오철)가 R&D 기능이 대폭 강화된 기술력 중심 반도체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낸드플레시 사업을 강화한다.

SK하이닉스는 20일 이같은 내용를 골자로 한 미국 컨트롤러 업체 LAMD(Link_A_Media Devices)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LAMD 인수는 SK하이닉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태원 회장이 끊임없이 강조해 온 ‘기술’과 ‘글로벌’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으로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LAMD는 지난 200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설립된 회사로 스토리지 컨트롤러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전량 지분 인수를 통해 LAMD 기술과 인력, 자산 등을 100% 흡수하게 된다.

컨트롤러는 CPU 및 모바일 AP와 같은 중앙처리장치와 낸드플래시를 효율적으로 연계 제어하는 반도체로 낸드플래시 안정성과 속도 향상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자체 개발 및 파트너 업체와 공동 개발을 통해 컨트롤러 기술 확보에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낸드솔루션 개발을 앞당기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으로 대표되는 모바일기기와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서버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과거 USB와 메모리카드 등에 사용되는 단품 중심에서 컨트롤러를 탑재한 고부가가치 솔루션 제품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내장되는 낸드플래시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와 SSD(Solid State Drive) 같은 고성능 제품에서는 메모리 용량과 인터페이스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컨트롤러 역할이 중대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SD와 e-MMC, MCP 등 컨트롤러를 탑재한 고부가가치 솔루션 제품 비중이 전체 낸드플래시 제품 가운데 60% 수준에서 2015년 8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권오철 사장은 “우수한 기술과 전문 인력을 보유한 LAMD 인수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 요구에 적기 대응하며 고부가가치 낸드솔루션 제품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그룹 내 신성장동력으로 신속히 자리잡기 위해 인수와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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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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