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6월 미국 주택 체감경기가 예상밖의 호조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 파고의 주택시장지수가 29를 기록해 전월 수치 및 전문가 예상치 28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07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지수가 50을 밑돌면 시장 경기가 부진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의미로, 본격적인 주택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다만, 사상 최저 수준의 모기지 금리와 중장기적으로 하락한 부동산 가격이 일부 주택 건설업자의 신규 프로젝트 추진과 주택 매입 수요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싱글 패밀리 주택 판매가 이달 32를 기록해 2007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향후 6개월간 판매 예상 지수는 34를 나타냈다.
주택 건설업이 강한 모멘텀을 얻기 위해서는 레버리지가 큰 폭으로 확대돼야 하는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NAHB의 배리 루텐버그 회장은 “지난 5월에 이어 주택 건설 체감 경기가 완만하게 상승 흐름을 보였다”며 “지속적인 주택 경기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AHB의 데이비드 크로우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거시경제 지표가 약화되고 있고, 전국에 걸쳐 건설 업체들이 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주택시장의 강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홈디포의 캐롤 톰 최고재무책임자 역시 “이달 지수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주택 경기가 상당 기간 하강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