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그리스 총선이 구제금융안을 지지하는 신민당의 승리로 마무리되며 1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환율이 1150원대로 마감한 것은 지난 5월 15일 이후 한 달 여만이다.
17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의 2차 총선 결과 신민당이 1당을 차지하면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돼 위험 자산이 랠리를 펼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2%가까이 상승하며 그리스 총선 결과에 환호했다. 이에 원/달러 환율 역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리스 총선’ 호재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아래서는 저점 매수와 결제 수요가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8.50원 내린 1157.1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5.60원 하락한 1160.00원에서 출발해 레벨을 낮춰 1150원대 후반으로 진입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결제 수요가 유입되며 1157원대에서 1159원대까지 상승했다. 막판에는 롱스탑과 급한 네고 물량에 낙폭을 다소 늘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59.80원, 저가 1156.7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7월물은 전 주말보다 8.00원 내린 1160.00원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00원 낮은 1158.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은 1158.00원과 1162.20원 사이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5634계약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55포인트, 1.81% 오른 1891.71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81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생각보다 하락하지 않았다”며 “결제도 있었고 롱플레이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화도 아침에 좀 강해졌다가 밀리는 모습이었다”며 “막판에 네고가 급하게 나오고 롱스탑도 나오면서 좀 더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거래량은 많지 않은 가운데 결제가 많았고, 역외에서도 적극적이지 않았다”며 “추격 매도도 붙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지막에는 정리하지 못한 네고 물량이 나온 것 같다”며 “일단 크게 보면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데 지금처럼 조금씩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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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