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열어
- “유럽계 자금 유출, 이상 징후 없어”
[뉴스핌=한기진 기자]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긴축정책을 지지하는 여당 신민당이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한국은행은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18일 오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하고 그리스 총선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통화정책국 관계자는 “안정적 시그널이지만 제1당을 차지한 신민당이 사회당과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과 긴축정책 협상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긴축정책) 재협상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돌발변수를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원식 부총재를 반장으로 통화정책담당 부총재보, 조사국장, 통화정책국장, 거시건전성분석국장, 금융시장부장 등이 참가했다.
시장도 그리스 총선 결과를 유로존 탈퇴 불안감을 해결해준 재료로 받아들였다. 코스피지수가 2% 넘게 반등했고 채권금리도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2호는 전일가보다 4bp 오른 3.31%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2-1호와 10년물 11-3호는 각각 지난주 종가 대비 5bp 오른 3.45%, 3.69%에 체결 중이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다"며 "이번 주는 조정국면이지만 이날 10년물 새물건 입찰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은은 그리스 총선보다 이번 주에 있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미국의 FOMC 회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대응책과 양적완화 등 국제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G20은 멕시코 로스 카보스에서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정상회의를 갖고 국제통화기금(IMF)의 재원확보 등 유럽 재정위기 대응책과 침체한 세계 경기를 회복시킬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스페인 라호이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G20 정상회의가 끝나면 곧바로 EU 재무장관회의가 22일, EU 정상회의가 28~29일 열리는 등 촉각을 곤두 세워야 한다.
미국의 FOMC 회의는 19~20일 개최될 예정으로 최근 시장은 3차 양적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미 정책당국은 유로존 위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 내다보기 어려워 양적완화 카드를 아껴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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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