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전국 택시 25만대가 오는 20일 일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 측과 택시업계와의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에도 택시업계와 국토해양부가 긴급좌담회를 여는 등 요금인상, LPG가격 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오는 20일 운행을 중단한 채 서울역 광장에서 생존권사수 결의대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 택시노사 측에 따르면 총 25만여 대의 택시 가운데 20만대 가량이 운행을 중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서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10월과 12월에도 전국 단위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LPG가격 안정화 대책 마련과 요금 현실화, 감차 보상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택시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으로 대중교통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국토부는 택시연료 중 LPG에 한해 리터당 221.36원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택시업계 측은 현재 1167원 선에서 700원대로 내려야하며 정부가 디젤연료에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60대 파업 참여 택시기사는 “LPG가격은 오르고 카드 결제 등으로 수수료도 나가고 요금을 인상하던지 LPG가격을 낮추던지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지금 LPG가격도 원래 1200원 선이던 것을 6월 초에 인하한 것으로 사실 휘발유의 60%가량의 연비 등을 고려했을 때 LPG가격은 휘발유의 50% 이하로 책정되야 한다”고 말했다.
택시 연합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 차례 감차 보상대책, LPG가격 인하는 근 5년 내내 주장을 해왔지만 지금 정부 측에서는 대안, 개선안 등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현재 요금을 얼마까지 인상해야한다고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경영 자체가 힘들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토부는 택시 업계 측의 입장을 당장 수용하기는 힘든 상황으로 운행 중단 당일 버스 증차, 지하철 연장운행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서울시도 20일 0시부터 지하철 운행을 255회 늘리고 막차시간을 1시간 연장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일주일에 3번 이상 택시를 이용하는 이모(29세)씨는 “택시를 자주 이용해 현행 요금의 20% 이상이 인상되면 부담스러운 수준이긴 하다”며 “지난번 시내버스 극적 타결처럼 합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