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KT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카카오톡의 무료통화 출시 등으로 국내 통신산업 내 영업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14일 KT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 ‘A’에 대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KT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부여된 ‘A’ 등급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S&P는 KT의 등급전망 하향 조정에 대해 국내 통신산업 내 악화되는 영업환경으로 인해 향후 1~2년 간 KT의 영업실적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T가 산업 내 치열한 경쟁, 불확실한 규제환경 및 유선전화 사업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수익감소로 인해 실적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준홍 S&P 애널리스트는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음성통화와 같은 무료 보이스톡 서비스 출시가 KT의 유무선 통화수익을 잠재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TE 가입자의 빠른 증가, 유료방송사업(IPTV) 부문의 개선되는 영업실적, 지속적인 비용절감 노력 등이 이 같은 위협 요인들을 어느 정도 상쇄 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통신산업 내 어려운 영업환경이 KT의 수익성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S&P는 또 ▲ KT의 수익성이 규제압력 또는 경쟁심화로 인해 상당히 약화될 경우 ▲ 단말매출채권 유동화 조정 후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이 일정기간 동안 2.5배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 ▲ 단말매출채권 유동화 조정을 반영하지 않은 기준으로 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이 일정기간 동안 1.6배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 ▲성장전략 및 재무정책이 현 신용등급에 반영 된 수준보다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판단 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KT가 일정기간 동안 견조한 매출증가와 함께 보다 개선된 수익성 및 재무 리스크 프로파일을 현재보다 더욱 개선할 경우에는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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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