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낙후한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R&D)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비전과 전략목표를 중심으로 한 R&D체계를 개편키로 해 주목된다.
지식경제부는 11일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및 주요 SW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SW R&D 성과사례 발표 및 체계개편 간담회를 개최하고 ‘SW R&D 체계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그간 정부 SW R&D가 다른 HW R&D와 동일한 체계로 추진됨에 따라 SW가 지닌 특수성(인재중심 개발, 결과물 비가시성, 기술누적을 통한 혁신)을 반영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뒀다.
지경부는 우선 현행 기술개발단계를 기준으로 원천기술개발형(TRL 5단계)과 혁신제품형(TRL 8단계)으로 이원화돼 있는 SW R&D 유형을 정책목표 기준으로 국가 혁신기술 개발형, 전문기업 육성형, 선도기술 확보형, 창의인재·기업 발굴형 등 4개 유형으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국가 혁신기술 개발형 SW R&D는 최장 10년 동안 연 1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규모 R&D 프로젝트로 기업의 자체 개발이 어려운 고비용·고위험 대형 SW 개발을 위해 국가주도 하향식(Top-down) 방식으로 R&D 과제를 기획하게 된다.
또 전문기업 육성형 SW R&D는 WBS(World Best Software, 2013년 종료) 후속으로 중소·중견 SW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상용SW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도기술 확보형은 시장 선점이 가능한 단위 SW개발을 창의인재·기업 발굴형은 창의적 SW인재 발굴·육성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평가체계와 관련해 SW R&D의 정책목표와 SW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차별적인 평가 지표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개발목표 달성도(30%)·기술성(20%)·상용성(50%)’의 항목 외에 개발기술의 확산·품질관리 노력·실제 사업화 성과 등 다양한 항목이 신설되고 SW R&D 유형별로 차별 적용된다.
또 R&D 결과평가 항목과 상용화·해외진출 지원 등 다른 지원사업의 선정평가 항목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우수 R&D 결과물의 실제 사업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 최진혁 소프트웨어융합과장은 “국가 SW R&D의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진단하고 미래 국가 산업혁신을 견인하는 SW R&D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어 (이번 개편안을)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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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