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로존을 향해 신속하고 단호한 부채위기 대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유로존의 부채위기와 경기 침체가 미국 경제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민간 경기가 단단한 회복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유로존 위기로 인해 발목이 잡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존이 국민들과 투자자들에게 벼랑 끝에서 떨어지지 않으리라는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보다 결단력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즉, 부실 은행에 자금을 직접 투입하는 방안을 포함해 금융시스템 안정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유로존 위기가 미국은 물론이고 글로벌 주요국의 성장 둔화를 초래하는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는 것이 모든 이들의 이해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며 “그리스는 유로존 탈퇴 시 경제 문제가 더 악화될 것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재정 수립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평가했다.
한편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가운데 최근 미국 경제지표 악화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로존을 향해 그가 압박의 목소리를 높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