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페인 은행들은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될 경우 추가적인 자본 부족 규모가 약 400억 유로(약 18.8조 원) 정도인 것으로 판단된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는 11일(월) 공개 예정인 보고서에서 스페인 은행권이 추가 부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370억 유로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는 평가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IMF의 보고서는 또 스페인 은행권 전체의 부실 청산을 위해서는 900억 유로가 필요하며, 건전성이 양호한 은행들이 이들 중 상당 부분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는 점도 지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독일 소식통들은 이 같은 수치 확인을 거부했고, 보고서 내용을 전해 들은 또 다른 소식통은 IMF가 집계 과정을 마무리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번 보고서는 컨설팅 업체인 올리버 와이먼과 로렌드 버거가 진행하는 은행스페인 은행권 감사와 더불어 스페인 은행권 구제금융 규모를 결정하는 데 참고가 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기대가 집중됐던 내용이다.
앞서 지난 수요일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경제장관은 구제금융과 관련한 즉각적 계획은 없으며 스페인은 이달 말로 예정된 와이먼-버거의 감사 결과를 기다려본 뒤 은행 재자본화 방법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감사 결과 은행권 자본 부족 규모는 IMF 추산보다 클 가능성이 있고, 은행들로 하여금 모기지와 기업대출 손실을 커버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해 둘 것을 강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피치(Fitch Ratings)는 스페인 신용등급을 BBB'로 3계단이나 강등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BBB'는 '정크' 등급보다 2계단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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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