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김동호 기자]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주초 급락세로 장을 열었던 아시아 증시가 이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는 유로존 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세계 각국이 공조에 나서며 위기 대응 및 부양정책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오늘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합동경제위원회 연설을 앞두고 미국의 추가 완화 조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날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경기 부양 의지를 확고히 한 것도 투심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오전 중 상승하던 중국증시는 오후들어 홀로 하락세로 전환하며 2개월래 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국내 경기둔화 우려감에 중앙정부가 허베이성의 스자좡시( 石家庄市)가 요청한 주택구입 규제 완화정책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7일 아시아 증시에선 한국 증시가 2% 이상 강세를 보였으며, 일본과 홍콩이 1%, 대만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6% 상승하며 1847.9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현충일을 맞아 휴장했던 코스피는 아시아 증시 상승세에 동조되는 모습을 보이며 전날 휴장분을 더해 급등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닷새만에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5%, 현대차와 포스코가 2~3% 가까이 오르는 등 시총 상위주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일본증시 역시 사흘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 조치와 유럽 채무위기 해법 도출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며 닛케이 지수는 1% 이상 올랐다.
엔화가 하락세를 보이며 수출주들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에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24% 오른 8639.72엔으로 장을 마쳤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1.7% 상승하며 730.75포인트로 마감됐다.
홍콩과 대만 증시도 상승했다. 이들 모두 유럽중앙은행(ECB)과 연준 등 글로벌 양적완화 기대감에 아시아 증시 상승세에 동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85% 오른 1만 8678.29포인트로, 가권지수는 0.34% 오른 7080.31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2개월래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경기둔화 우려가 은행 규제 연기 소식이나 글로벌 경기부양 조치 낙관론을 상쇄하며 지수를 하락세로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1% 내린 2293.12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쳤다.
오는 7월 적용이 예정돼 있던 '바젤III' 적용이 내년 초까지 연기된다는 소식에 오전 장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산업생산 성장 둔화 우려에 오후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마감 시점으로 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또 이날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는 허베이성의 스자좡시에서 요청한 주택구입 규제 완화 방안을 거부했다.
이날 다우존스통신 조사에서는 중국 5월 광공업생산이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4월의 9.3%에 비해서는 높아지는 셈이다. 하지만 5월은 4월에 비해 영업일이 하루 더 있는 캘린더 이펙드가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5월까지 중국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20% 증가하는데 그쳐 4월까지의 20.2%보다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내수가 여전히 취약하고, 부양책 효과가 나타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들 주요 지표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로 4월의 3.4%에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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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