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김한길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는 7일 "신공안정국은 박근혜 대통령만들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인권문제를 대선정국에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새누리당의 불순한 의도에 대해서 민주당은 하나로 뭉쳐 단호히 맞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새누리당이 들고 나온 북한인권법은 북한 인권을 개선하려는 진정성은 보이지 않는다"며 "북한인권법의 용도가 진정성 있는 북한 인권개선인가 아니면, 색깔론으로 대선정국을 신공안정국으로 몰고 가려는 덫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새누리당이 정략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신공안정국에 휘말려들지 않도록 우리의 언행도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색깔논쟁을 하고 있기에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실정과 무능, 부정부패와 비리에서 비롯된 민생파탄의 현실이 너무나 엄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색깔논쟁을 지속하는 것 자체가 결과적으로 신공안정국을 떠받치는 것이 될 수 있다"며 "이제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쳐놓은 신공안정국의 프레임에 갇혀 싸우고 있을 것이 아니라 보편적 복지, 경제민주화, 반값등록금 문제 등 '민생제일주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 "색깔논쟁과 공안정국은 정말 소모적"
김 후보는 이에 앞서 이날 출연한 YTN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도 "어제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서 자유 민주주의 부정 세력,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거다, 공안정국을 심화시키기 위한 정부 여당의 노력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색깔논쟁, 공안정국은 정말 소모적이고 국민들 삶을 향상시키는 데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 오랜 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확인됐다"며 "그런데도 자꾸 그런 쪽으로 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 답답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국회 제명 추진과 관련해서 "그분들의 문제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통해서 제대로 선출된 국회의원 자격을 가졌는가 하는 것"이라며 "그분들의 국가관에 상당한 의혹이 있으니까 그분들을 처단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국회의원 개개인의 국가관이나 생각하는 바에 대한 검증으로 그분들을 제명하거나 처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도대체 국회가 어떻게 되겠느냐.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처럼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인권법에 대해서는 "인권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보편적인 규범이고 가치"라면서도 "인권의 이름으로 평화가 위협받는다면 이것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인권을 정략적으로 이용해서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되는 상황은 용인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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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