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4일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조정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실물경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다우존스 지수는 올들어 상승한 분량을 모두 토해냈다. 고용 지표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가 폭락, 연초 대비 마이너스 수익률로 반전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지표의 부진은 투심을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6만9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래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5만5000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실업률 역시 8.2%로 0.1%포인트 상승,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다.
여기에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 부진도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4를 기록해 전월 대비 2.9포인트 낮아지는 등 경기 부진이 지표로 가시화됐다.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제조업 PMI도 4월 45.9에서 5월 45.1로 떨어졌다.
기술적 지표상으로도 당분간 단기 반등을 예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추가적인 저점확인이 필요한 데 연속적인 저점 신호가 나오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가지수나 종목이 추세를 전환하기 위해 모양(패턴)이 완성된다"며 "코스피는 지난달 18일 1차 바닥(1782pt)이 나왔고 최근 2주 동안 일정한 반등이 있었는데 앞으로 2차 바닥이 형성돼야 이중 저점(Double bottom) 패턴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지 연구위원은 "그러나 이번 주(6월1째주) 등락비율(ADR20일) 추이는 월요일(4일) 하락, 화요일(5일) 반등, 목요일(7일)하락, 금요일(8일) 반등으로 나와 추세의 연속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로 하락 추세대가 형성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6월 동시만기에 대한 불안감은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프레드 상승이 만기효과에 긍정적인 변수라는 분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선물 수급에 있어서 외국인의 적극적인 차익매도 출회로 인해 스프레드 매도 수요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6월/9월 스프레드는 추가 상승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아 선물매도의 롤 오버를 촉진하고 선물매수를 보유한 국내 인덱스의 경우 롤 오버 포기와 함께 주식바스켓 매수를 선택하게 된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4.65포인트, 1.91% 내린 238.30으로 거래를 마감해 오늘 증시가 2% 하락 출발할 것을 예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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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