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설립자이자 공동 최고투자책임자 겸 전무이사인 빌 그로스가 국채의 품질 저하가 40년 지속된 세계 통화정책 시스템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31일(현지시각) 그로스는 월간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AAA' 신용등급인 국가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비중이 늘어난 가운데, 중앙은행이 민간 시장투자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완화 정책에 힘입어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정과 통화 정책으로 금융자산의 가치가 급락하는 것을 막고 있지만 그로 인해 국채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위험 요인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스 수석은 채권투자자들이 신용의 질이 높은 곳과 미국과 멕시코, 브라질과 같이 재정적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clean dirty shirt) 국채을 선호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면서, 또한 수년 내에 만기가 짧아지는 중기채권에 주목하라고 충고했다.
그로스는 또 주식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계속해서 "바다에 플랑크톤이 사라지면서 고래가 살기 힘들어졌다"는 식의 비유로 금융시장의 '먹이사슬'이 붕괴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수평선에 거대한 백경(白鯨)이 기다리고 있으니 조심해서 항해해야 하며, 월가의 1%도 1등 선실마저 불편하게 만들 불가피한 폭풍우를 견디려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그로스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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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