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31일 채권금리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전일 커진데다 미국 주택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한 모습이다.
그러나 주가가 낙폭을 다소 반납하고 환율도 안정세를 찾음에 따라 금리는 오후 들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책금리 인하의 반영 여부에 대해서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이미 가격에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고 보는 쪽과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 역전되지 않는 한 기대감 반영은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오후 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1-6호는 전일대비 2bp 하락한 3.33%을 기록 중이다. 5년물 12-1호는 전일 종가보다 4bp 하락한 3.43%에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1-3호는 전일대비 3bp 내린 3.70%에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후 2시 35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8틱 오른 104.64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가보다 9틱 상승한 104.65로 출발해 104.63과 104.68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238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과 투신도 각각 1155계약, 149계약의 매수우위다. 반면 은행과 연기금은 각각 3693계약, 305계약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162계약의 매도우위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31틱 상승한 110.93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24틱 오른 110.86으로 개장해 111.01까지 올랐다가 다소 내려왔다. 현재까지 당일 최저가는 110.83이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스페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이 강하긴 한데 유로존 사태가 아주 심각해지면 우리 채권가격도 폭락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렇게 되기 전에 한 번은 가격 기준 오버슈팅이 있을 것 같다"며 "국채선물 104.80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채권금리와 IRS금리가 강세인데 전에 봤던 것처럼 스왑이 더 눌리면서 역전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리플 약세로 가기 위해서는 외국인이 팔아야 하는데 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다"며 "해외 쪽 펀드매니저들도 지금 정도 환율 수준에서 한국 채권을 접는다기 보다는 원화자산의 롱 기회로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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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