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회장(창업주)의 어머니 윤독정 여사는 집안 부엌에서 머리에 바르는 동백기름을 만들어 팔았다. 까다롭게 원료를 구하고, 독자적인 방법을 실험해 '여인의 아름다움'이란 가치를 지켜나갔다.
일하는 사람과 의리를 지키고, 제품을 찾는 손님에게 믿음을 주는 등 개성상인의 자존심을 제품 하나 하나에 장인정신으로 새긴 것이다.
이 같은 어머니의 정신을 이어 받은 서 회장은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창립, 1948년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국내 최초로 상표를 붙인 화장품 '메로디크림'을 출시했다.
한국전쟁 발발 후 부산으로 내려온 서 회장은 1951년 급냉방식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순식물성 포마드를 출시했다.
원료와 기술, 향과 용기에 대한 혁신을 통해 탄생한 'ABC포마드'는 통합 브랜드 시대의 막이 올랐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후, 1958년에는 고운 파우더 제조를 위해 아시아 최초로 에어 스푼기(Air Spun)를 도입했으며 1962년 업계 최초 대량설비 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서 회장의 이러한 투자는 사업의 빠른 성장을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더욱 확장된 생산시설이 필요해진 서 회장은 1973년부터 수원, 대전, 김천 등의 지역에 사업장을 건설해가며 새로운 모습을 갖춰나갔다.

특히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선 생산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변경, 새로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뷰티사업장은 1973년 설립됐던 수원의 스킨케어 사업장과 1990년 설립됐던 김천의 메이크업 사업장, 각 지역에 흩어져있던 5개의 물류센터를 한 곳에 통합해 완성한 통합생산기지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사업장을 통해 '절대 품질'을 추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 글로벌 7대 화장품 메이커로의 도약을 꿈구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아시안 뷰티의 전초기지인 뷰티사업장에서 글로벌 기준이 될 절대 품질을 추구할 것"이라며 "전세계인이 우리 화장품을 쓰는 날까지 끊임 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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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