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31일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우려에 1180원대로 재차 급등하고 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확산되고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불안이 지속되면서 유로/환율이 1.23달러대로 내려 앉자 원화 가치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긴축정책에 부정적인 급진좌파 연합인 시리자가 신민당보다 지지율에서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 번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높여 시장에 불안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페인의 금융권의 예금 인출 사태가 수치로 확인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을 부각시켰다. 스페인 은행권의 가계 및 기업 예금 자산은 1조6240억유로로 유로존 부채위기가 부각된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방키아에 대한 구제금융 190억유로를 마련하는 데 대출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9분 현재 1184.80/1185.20원으로 전날보다 8.50/8.90원 올라 호가되고 있다. 전날보다 7.80원 상승한 1184.10원에서 출발한 후 상승 폭을 조금씩 늘려가는 모습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85.50원, 저가 1184.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7.10원 오른 1185.90원에서 체결 중이다. 전날보다 7.10원 높은 1185.90원에서 개장해 1185.30원과 1186.70원 사이에서 오름세다. 외국인은 4888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 가량 내린 1810선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50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어제 역외에서 이미 상승 출발했다”며 “전형적인 매수심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화 하락에 따라 다들 롱플레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네고 물량도 별로 나오지 않아서 1200원 시도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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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