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간밤 뉴욕시장의 국제 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8달러 선을 하회했다.
스페인 우려감과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부재에 대한 실망감이 고조되며 달러화를 강세로 이끈 것이 원유 수요 전망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인 7월 인도분은 2.94달러, 3.2% 하락한 배럴 당 87.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가로 마감한 수치. 월간 기준으로는 16% 하락했다.
유럽대륙거래소(ICE)의 달러화지수는 82.468에서 82.995까지 상승한 가운데, 유로화 환율은 1.2493달러에서 1.2384까지 떨어졌다.
화요일 이건 존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B-'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하자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정크(투자부적격)' 수준으로까지 치솟은데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투자자들 사이에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유럽 증시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다우존스지수가 148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미국 4월 주택 판매지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4월의 주택매매계약지수가 직전월에 비해 5.5% 하락한 95.5로 12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직전주의 4.1% 증가에 이어 0.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아시아 증시들은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하락세를 보였다.
가솔린 6월물은 5센트, 1.7% 하락한 갤런당 2.86달러에, 난방유 6월물은 7센트, 2.5% 내린 갤런당 2.7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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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