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동양생명의 매각 작업이 사실상 불발되면서 주가마저 바닥이다.
동양생명의 주가는 최근 6개월 사이 신고가와 신저가를 오르내리는 롤로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 1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하던 주가는 매각이 무산되면서 곤두박질쳤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앞서 29일 동양생명은 9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05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대비 43% 빠진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3일 동양생명 본입찰에 대한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뛰어들었다는 시작에 1만5150원이던 주가는 39.93%빠진 상태다.
특히 2009년 10월 상장 당시 공모가격이 1만70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46.76%나 주저앉았다.
이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이유는 매각 작업이 순탄치 않기 때문이다. 매각 가격을 두고 입장 차이가 큰 데다 골프장 소유권을 둘러싼 잡음까지 겹치면서 틀어진 상황.
증권가 한 관계자는 "가격 이견에다 골프장 소유권을 둘러싼 잡음마저 불거지면서 동양생명의 보고펀드와 대한생명간에 협상이 더 이상 진전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때마침 ING생명의 아시아ㆍ태평양 법인의 인수전이 개막되면서 대한생명도 동양생명에서 ING생명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동양생명은 M&A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급락한 주가를 방어하기 위한 특단을 조치를 취하고 나섰지만 이마저도 시장의 평가는 부정적이다.
동양생명은 최근 자사주 200만주 매입을 결정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1년 7월 이후 M&A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투자한 기관투자자들의 누적매수 잔량이 250만주 가량 남아 있어 자사주 매입이 주가 부양의 역할을 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성장 동력인 저축성보험 시장의 성장 둔화와 M&A 불확실성에 따른 판매채널의 동요 가능성을 감안할 때 차별화된 성장률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이익체력을 감안할 때 현재 저평가 영역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신계약 판매 역량이 정상화되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때 주가의 의미있는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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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