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구엘 앙헬 페르난데즈 오르도네즈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가 임기보다 한 달 먼저 퇴진한다고 29일(현지시각) 스페인 중앙은행이 이메일 성명서에서 밝혔다.
오르도네즈 총재의 이번 조기 퇴진은 스페인의 자산규모 3위 은행인 방키아의 국유화를 둘러싸고 정치권 등으로부터 비판 여론이 거세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방키아는 지난 2010년 45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 받은 데 이어 지난달 190억 유로를 추가로 지원받기로 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특히 스페인은 10년물 국채금리가 지급능력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대에 근접함에 따라 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촉각을 세워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날 스페인과 독일 10년물 국채간 수익률 차이가 유로화 도입 이후 최대 수준인 5.16%p까지 치솟아 우려감을 더했다.
야당은 물론 국민당(PP)을 비롯한 여당과 은행 감독관 등 정치권의 비난 여론도 거세다.
에스페란자 아귀레 마드리드 지역국민당 대표는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7개 은행을 통합해 방키아를 출범시킨데 대해 비판을 이어갔고 제임 가르시아 레가즈 무역부 상급 공무원도 오르도네즈 총재가 방키아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오르도네즈 총재의 후임으로는 최근 스페인 정부에 의해 중앙은행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루이스 마리아 린 전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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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