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9일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그리스 총선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당이 시리자에 앞선 것으로 조사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외국인이 19거래일 만에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전환했고, 월말 네고 물량이 유입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을 높였다. 막판 원/달러 환율은 추격매도 물량에 레벨을 좀 더 낮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70원 내린 1174.8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대비 6.80원 내린 1178.7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상당부분 반납하기도 했지만 네고 물량과 주가 상승에 다시 레벨을 낮췄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83.00원, 저가 1174.7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0.60원 내린 1176.70원에서 마감했다.지난 주말보다 4.80원 낮은 1182.5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은 1176.50원과 1184.80원 사이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672계약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25.74포인트, 1.41% 오른 1849.9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20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그리스 여론 조사 얘기가 나오면서 하락하는 방향으로 뷰를 잡았었던 것 같다”며 “밑에서 받치는 결제도 있었는데 네고도 같이 나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1176.40원 정도에서 버티고 있었는데 무너지면서 추격매도가 나왔던 것 같다”며 “유로/달러 환율이 1.25~1.26달러에서 레인지 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것에 맞춰서 다들 플레이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월말이라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다”며 “1180원이 무너지면서는 추격매도 물량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조금이나마 끊기는 모습을 보였고,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를 보이며 1180원대에서 밀린 것 같다”며 “지난 주말 그리스에 대한 악재가 나오지 않은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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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