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만약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보험업계가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24일(현지시각)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보험사들이 유로존 내 다른 국가들의 보험업체보다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보험업체들이 다른 국가의 업체들에 비해 위험한 국채와 은행채의 노출 정도가 심하다고 설명했다.
피치의 페레리코 파치오 분석가는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에 따른 위험에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보험사들이 가장 크게 노출된 상태"라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시) 위기 전염효과로 이들이 보유한 국채와 은행채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치는 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시 이탈리의 제네랄리(Generali)와 스페인의 맙프레(Mapfre) 등 양국의 보험사들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할 경우 역내의 다른 재정부실 국가들의 추가적인 유로존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계감에 이들 국가의 국채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이들 국가의 은행들이 국가 지원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채 수익률 역시 상승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
현재 유럽의 대형 보험사들은 지난해 채무 재협상을 통해 보유 중이던 그리스 국채를 대부분 대손처리했기 때문에 직접 노출은 크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 역시 보험업계의 그리스 국채 투자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피치는 독일과 영국의 보험사들에 대해서는 잠재적인 그리스 이탈에 대해 대부분 방어벽을 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랑스 보험사들 역시 그리스 유로존 탈퇴에 따른 노출이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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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