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내 신도시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동탄2신도시가 동시분양을 앞두고 수도권 남부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면 일대에 조성되는 동탄2신도시는 2기 신도시 10곳 중 최대규모로 총면적 2401만㎡에 11만 5323가구, 28만여 명이 입주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도심 생활권과 분리된 베드타운이 아니라 동탄1신도시와 동탄산업단지를 연결하면 3500만㎡의 대규모 자족 생활도시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분양가 등 특장점으로 동탄1신도시 이주 수요 '기대'
2000년대 들어 정부가 추진한 2기신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동탄1신도시는 계획 발표 당시부터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2007년 초 입주를 시작한 이후 3월에 중대형평형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아울러 2007년 6월에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균형발전을 위해 동탄2신도시 개발사업이 발표되면서 내림세가 가속화됐다. 이는 동탄1신도시 인근 지역인 광교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에서 동탄1신도시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대규모 분양물량이 예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글로벌 경제 위기가 국내 건설경기 악화를 가져온 2008년부터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2007년 2월 기준 3.3㎡당 1211(30평형대)만원인 동탄1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같은 해 6월 1333만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2007년 말에는 1317만원으로 하락했으며 2008년 12월 1174만원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동탄2신도시의 분양일정도 늦춰지고 있다. 2007년 발표된 동탄2신도시 계획안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는 2010년 12월 분양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택시황 부진 등을 이유로 건설사들은 분양일정을 연기했다.
동탄1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은 올 1분기 중소형면적대는 보합세를 이어갔으며 중대형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동탄2신도시 분양이 구체화되는 5월에는 전면적대에서 하락이 나타났다.
실제로 동탄1신도시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동탄2 동시 분양일정이 나오기 이전부터 동탄1시에서 이주수요가 상당했다"며 "워낙 인프라나 가격면에서 메리트가 있다보니 2008년 이전부터 공급을 기다린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 분양가, 전매완화, 교통호재 기대감
올해 동탄2신도시 공급예정 물량은 1만 4000여가구로 전가구가 민영공급물량이다.
오는 6월 GS건설, 우남건설, 롯데거선, 호반건설, KCC건설, 모아주택 6개 사 5519가구가 동시분양으로 공급을 시작한다. 하반기에도 대우건설, 한화건설 등 7개 업체가 분양 예정이다.
이번 동시분양에 나서는 업체에 따르면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대에서 책정될 예정으로 입주 후 7년이 경과한 동탄1신도시 시세보다 100만~200만원 가량 저렴하다는 것.
교통인프라도 확충된다. 실제로 수서~평택을 잇는 KTX 동탄역,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부고속도로 등의 광역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KTX 동탄역을 지나는 수도권 고속철도 이용시 서울까지 20분 대에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5.10 부동산대책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완화돼 동시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수도권 공공택지 내의 85㎡ 이하 주택에 대한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돼 롯데건설을 제외한 5개 건설사 단지가 단기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
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은 "5.10 대책으로 수도권 전매제한이 풀리며 수도권 남부 최대의 신도시로 주목을 받아 이번 동시분양에서 무난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서울과 절대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교통기반시설이 갖춰질 2~3년 후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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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