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세계은행(World Bank)은 올해 동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제가 중국 경기 둔화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외수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내수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23일 세계은행은 동아시아 및 태평양 경제전망 갱신보고서를 통해 올해 동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은 7.6%로 지난해의 8.2%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제외한 이 지역 경제 성장률은 5.2%로 예상되어 지난해의 4.3%보다는 다소 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2010년에 기록한 7% 성장률에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번에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8.2%로 제시, 지난해 11월에 제시한 8.4%보다 하향 조정했다. 특히 국내 주택시장의 약화와 세계경제의 둔화에 따른 대외무역의 약화가 중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세계은행은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지역 경제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국 경제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들 지역 국가들은 무역보다는 내수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들은 따라서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재정정책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나라들은 인프라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세계은행은 주장했다.
한편, 세계은행은 국제 상품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될 경우 상품 시세가 급격하게 하락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생산의 중심으로 갈수록 상품수요의 원천이 되어가고 있다. 중국의 액체연료 수요 비중은 2000년에 6.4%였던 것이 2011년에는 11.2%로 거의 두 배 정도가 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에 따르면 중국 에너지 소비는 2017년까지 2008년 기준으로 두 배가 되고 2025년에는 세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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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