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7일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으로 올라오면서 레벨 부담을 느끼며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역외에서는 계속해서 달러 매수로 대응했지만, 네고 물량도 많이 나오고 유로/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세가 막히는 모습을 보이며 원/달러 환율 레벨을 낮췄다.
국내 증시 역시 전일 3% 급락 이후 소폭 상승 마감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0원 내린 1162.9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30원 상승한 1166.0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바로 하락 전환해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66.00원, 저가 1161.3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5월물은 전날보다 5.60원 내린 1163.4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1.40원 하락한 1167.60원에서 출발해 1161.30원과 1167.60원 사이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4060계약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1포인트, 0.26% 오른 1845.24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중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기도 했지만 곧 ‘팔자’로 돌아서 658억원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고점에 있다 보니까 부담이 있었던 것 같고, 1165원에서는 스무딩 물량도 계속 나왔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들어오는 비드는 펀드 쪽 옵션 관련 물량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수급상으로는 네고가 더 많았고, 추가 하락 여부는 1160원이 중요한 레벨”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유로가 계속 하락하다가 좀 막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너무 올라왔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바로 1160원 아래로 내려가긴 어렵겠지만 이제는 좀 빠지는 모습으로 가지 않을까 한다”며 “어제는 네고가 많지 않아서 더욱 상승하는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네고가 어제보다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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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