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금융협회(IIF)의 찰스 달라라 회장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글로벌 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독일 은행협회는 도움이 안 되니 빨리 떠나라고 압박했다.
16일(현지시각) 달라라 회장은 아일랜드를 방문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대재앙'이나 '아마겟돈'에 맞먹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달라라 회장은 최근 그리스로부터 해외로의 예금 인출이 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 잔류 의지를 명확히 밝힌다면 이 같은 자금 유출 현상은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리스의 이탈 대가가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로버트 졸릭 총재 역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미칠 파장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졸릭 총재는 지역 경제클럽에 참석한 자리에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결정의 가장 큰 문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현재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 미칠 파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핵심은 그리스가 아니라 스페인과 이탈리아"라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유동성 문제에 직면한 기업이나 은행권의 추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독일 BdB 은행협회의 안드레아스 슈미츠 회장은 이들과는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슈미츠 회장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 부채와 구조조정 문제를 처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첫 번째 구제금율을 지원받은지 2년이 흘렀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제 독자적인 화폐를 사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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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