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형제·사촌간 '교통정리' 빨라진 재계 오너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강혁 강필성 기자] 재계 주요 그룹 오너가(家)의 경영권 교통정리가 한창이다.

장기적인 그룹 경영권 분할 문제를 두고 형제간, 사촌간 불거질 수 있는 갈등 해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갑작스러운 변화는 아니더라도 최근 삼성가 형제간 상속분쟁은 몇몇 그룹사 오너가에게 이런 분위기를 더욱 빠르게 만들고 있다.

재계의 한 인사는 "창업주 세대에 이어 2~3세들의 경영시대가 열리면서 선대에서 확실하게 매듭지어지지 않은 다양한 갈등이 표출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그룹의 후계 문제나 형제나 사촌간 사업적 분할 문제에 최근 신경쓰는 오너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사실 최근 삼성가 형제들의 상속분쟁은 각 그룹 오너들에게는 상당한 경각심으로 작용되고 있다.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나 삼남 이건희 삼성 회장 등 3남 5녀의 경영권 승계와 사업분할, 재산상속의 정리를 마무리하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 과정의 잡음은 20여년이 흐른 후 새롭게 표출되는 양상이다.

이맹희씨 등 일부 삼성가 형제와 그 후손은 이건희 삼성 회장을 상대로 최근 1조원대의 재산분쟁에 돌입한 상태다.

삼성가 뿐만아니라 SK, 롯데 등도 형제간 사촌간 '몫의 분할'을 두고 이런저런 얘기들이 끊임없이 들려오는 곳이다.

SK 오너가는 고(故) 최종건 회장 직계인 최신원 SKC 회장과 고(故) 최종현 회장 직계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간 '사업 분가' 문제를 두고 수년째 고심 중이다.

최신원 회장의 분가 움직임은 최근 더 활발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신원 회장은 지난해부터 SK그룹 계열사인 SK네트웍스, SK하이닉스, SK케미칼의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지난 3월 SK네트웍스 5000주를 매입하는가 하면 2월에는 SK하이닉스의 주식 5000주를 사들이기도 했다.

그의 SK계열사에 대한 지분은 최대주주에 비하면 미약한 수준이지만 계열분리 여부를 두고 해당 기업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향후 최태원 SK 회장 형제에 대한 재판이 마무리되면 이런 계열분리 움직임은 본격화될 것으로 그룹 안팎은 내다보고 있다.

롯데 오너가에서는 신격호 회장의 첫째부인 고(故) 노순화 여사의 외동딸인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의 '몫' 분배가 늘 그룹 안팎의 관심사다.

또, 그룹 주변에서는 신 회장의 숨겨진 여인 서미경씨 사이에서 태어난 신유미씨(29)에 대한 분배 문제도 수년전부터 현안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CJ그룹의 오너가의 미묘한 분위기는 재계가 특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부분이다.

최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그룹 내 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지금까지 누나인 이미경 CJ E&M 총괄부회장이 전담해온 그룹 내 미디어부문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이미경 부회장의 최측근 인사로 불려왔던 하대중 CJ E&M 사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고 이재현 회장의 신임이 두터운 김성수 부사장이 이 분야의 대표로 전격 발탁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재현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그룹 전 상무도 2~3년전 이미 CJ그룹에서 퇴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재환 전 상무는 완전히 CJ그룹을 떠나 지분 100%의 개인회사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및 자회사 CJ무터의 대표이사로서 홀로서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씨가 CJ그룹에서 경영수업을 시작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CJ에듀케이션즈에 대리로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개시한 것이다. 경후씨는 그동안 CJ그룹 사업팀 소속으로 근무해왔지만 대리라는 직함을 달고 계열사에서 본격적 활동을 개시한 것은 처음이다.

업계 일각에서 CJ그룹 내 보유 지분이 미미한 이미경 부회장과 이재환 전 상무와의 선을 긋고 후계구도 준비에 들어갔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도 내부적인 영역 나누기가 시작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최근 전자 계열사의 사업 합치기와 쪼개기, 일부 계열사의 지분변동 등 일련의 변화는 이재용 삼성전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의 교통정리를 위한 정지작업 일환으로 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강필성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