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은행들에 대손 충당금을 대폭 확충하라고 지시했다.
11일(현지시각) 스페인 루이 데 귄도스 경제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은행권에 대한 새로운 조치들을 발표하면서 은행들은 금년 말까지 보유 자산을 자산관리회사에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페인 은행들은 지난 2월 540억유로의 대손충당금 확충 지시를 받은 데 이어 추가로 300억유로의 자금을 조성해야 한다.
자금 조성 능력이 없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5년 만기 융자를 제공한다. 이는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금리는 5년 만기 국채의 두배로 책정됐다.
스페인 정부는 또 유럽연합(EU)의 요구처럼 이날 은행권의 대출과 자산에 대한 독립 감사를 지시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은행권에 대한 대규모 구제금융이 제공될 경우 스페인의 공공재정이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귄도스 장관은 정부가 최근 4개 은행에 제공한 자금은 150억유로가 넘지 않을 것으로 추산하면서 정부가 은행들에 제공하는 것은 융자일 뿐 직접 현금을 투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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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