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이 역내 투자기금을 육성하고 외국계 펀드 및 글로벌 기업들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업종에 대한 진입을 규제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디어와 에너지 관련 업종에 대한 규제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9일 주요 외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상무부가 애매모호한 규정을 명확히 하고 감시를 엄격히 하기 위해 중국이 아닌 곳에서 만들어진 외국계 위안화 펀드를 구분하는 규정을 공식화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내부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이를 통해 외국계 펀드와 글로벌 기업들이 미디어와 에너지 관련 업종 등에 진입하는 것을 제한하고 국내 자금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규정은 올해 안에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외국계 기업들은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블랙스톤 그룹, TPG자산운용 등과 같은 해외 사모펀드사들은 해외 펀드들에 적용되는 규제들을 피하고 중국 로컬 펀드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하이 등 중국 도시에서 위안화표시 펀드를 설립해 온 상황.
컨설팅전문업체인 차이나벤처는 이 같은 조치가 외국계 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하며 이를 통해 위안화 펀드의 국내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규정에 의해 외국 자본으로 다뤄질 경우, 특정 업종에 대한 투자 제한이 가해질 뿐만 아니라 일정한 경우에 소유권에 대한 제약도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지난 2009년부터 위안화 펀드를 조성해 왔다.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코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투자를 겨냥해 만들어진 사모펀드는 모두 320억달러 규모로, 이 중 위안화펀드는 68%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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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