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파5홀(480야드)에서 두 번째 샷은 무조건 페어웨이우드를 잡는 골퍼들이 있다. 그린 주위 등을 살펴보지 않고 드라이버 티샷을 날린 뒤 아예 페어웨이 우드를 빼든다.
뭐 페어페이 우드로 볼을 친다고 해서 꼭 잘못된 것은 아니다. 칠 수 있으면 쳐도 된다. 하지만 페어웨이 우드를 아이언 보다 잘 치느냐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골퍼들은 페어웨이 우드가 아이언보다 거리가 더 많이 나간다는 이유로 페어웨이 우드를 잡는다.
또는 2온 욕심으로 버디나 파를 잡기 위해 페어웨이 우드를 잡는다. 이 경우를 보자. 480야드 짜리 파5홀에서 P와 L씨의 드라이버 샷은 잘 맞았다. 홀까지 거리는 200~210야드 정도. 아이언을 잡기에는 부담되는 상황이었다.
여기서 P씨는 페어웨이 우드를 빼들었다. 2온을 시킨 뒤 버디를 잡겠다는 욕심이었다. 반면 L씨는 6번 아이언을 잡았다. 무리하는 것보다 두 번째 샷을 홀에서 100야드 정도 남도록 보내자는 의도였다. L씨는 100야드 전후 샷은 자신이 있었다. P씨는 두 번째 샷으로, L씨는 세 번째 샷으로 승부를 건 셈이다.
문제는 그린 오른쪽 앞에 페어웨이 벙커가 있었던 것. 페어웨이 우드로 치면 벙커에 들어갈 확률이 50%가 넘었다. 잘 맞아도 벙커행인 그런 홀이었다.
예상대로 P씨가 페어웨이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은 벙커에 빠져 버디는커녕 보기를 하고 말았다. 그러나 L씨는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파5홀에서 두 번째 샷은 페어웨이 우드라는 공식에서 벗어나라는 것. 페어웨이 우드보다 6번이나 7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하면 미스샷이 날 확률이 휠씬 낮아진다.
2온 2퍼트나, 3온 1퍼트나 다 같은 버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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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