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재무부가 보험사 AIG의 지분 매각에 나선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영난에서 점진적으로 벗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재무부는 AIG 지분을 주당 30.50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 규모는 50억달러에 이르며, 이에 따라 정부 지분율이 70%에서 63%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AIG는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미 재무부가 주당 29달러에 AIG 지분을 20억달러 규모로 매각했을 때에도 AIG는 3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지난 2008년 미국 정부는 파산 위기에 몰린 AIG를 구제하기 위해 182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수혈했고, 이번 주식 매각 이후 정부의 지분은 390억달러로 감소한다.
한편 연초 이후 AIG 주가가 꾸준히 상승, 정부가 지분 매각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AIG 주가는 약 4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 재무부의 손익분기점은 주당 28.73달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