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볼이 벙커에 들어가면 아마추어골퍼들은 인상부터 쓴다. 벙커샷을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P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볼이 벙커에 들어갔다. 한 번에 탈출하기 위해 신중하게 쳤으나 볼은 벙커턱에 걸려 다시 벙커로 굴러 내려왔다. 문제는 그 볼이 발자국 속으로 들어간 것. 열 받은 P씨는 “에이 재수 없어”하며 모래를 툭하고 쳤다.
이를 본 동반자 중 한 명이 나지막하게 말했다. “자네 4벌타를 받아야 하니까 어서 치기나 해.” “4벌타를 먹으면 지금 치는 샷은 9타 째가 되는 거고.”
벙커샷을 한 뒤 P씨는 동반자에게 따져 물었다. “무슨 소리야. 4벌타라니.” 그러자 동반자는 자세히 설명했다.
“벙커에서 클럽이 지면에 접촉하면 안 되는 것은 알고 있지. 그런데 자네가 백스윙하면서 클럽헤드에 모래가 닿았어. 여기 봐 모래가 쓸렸지. 클럽헤드가 지면에 접촉했으니까 2벌타고 클럽으로 모래를 쳤으니까 또 2벌타를 합해 4벌타를 먹어야 해.(규칙 제13조4항)”
이 동반자의 설명을 정확했다. P씨는 꼼짝없이 4벌타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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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