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3월 미국 공장주문이 감소세로 반전,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운송 장비 주문이 대폭 줄어들면서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
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월 공장주문이 1.5%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6%보다 낮은 수치다. 전월 증가폭은 1.3%에서 1.1%로 수정됐다.
상업용 항공기 주문이 줄어들면서 운송 장비 부문의 주문이 12.6% 급감,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와 부품 주문은 2월 1% 증가한 후 3월 제자리걸음에 그쳤다. 세계 최대 항공기 업체인 보잉은 3월 주문이 53대로 전월 237대에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운송 장비를 제외한 공장 주문은 전월과 같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와 군용 장비를 제외한 자본재 주문은 0.1% 감소했다. 전월 2.7% 증가한 데서 상당폭 위축된 것이다. 특히 자본재 주문은 민간 기업 투자 향방을 가늠하게 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3월 공장 재고는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 추이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때 제조업체가 보유한 재고 물량은 1.33개월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공장주문이 다소 부진했지만 시장 전문가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PNC 파이낸셜의 거스 포처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은 여전히 경제 회복을 이끄는 동력”이라며 “기업 투자가 완만하지만 증가 추이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제조업 부문 확장 기조도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커민스의 패트 워드 최고재무책임자는 “1분기 북미 지역의 수요는 전년에 비해 강했지만 최근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