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다양한 성격을 가진 ETF랩 출시에 나서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토러스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동양증권, NH농협증권 등에서 ETF랩과 관련된 상품을 내놓았다.
ETF랩은 ETF를 투자 대상으로 운용하는 랩 상품으로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들 대신해 자금을 운용해 주는 것이다.
지난달 말 토러스 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의 투자전략과 섹터랭킹 모델을 활용해 운용하는 ETF랩을 출시했다.
'토러스 리서치섹터ETF랩'은 투자전략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오태동 부장의 투자전략과 계량분석(Quant)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 이원선 리서치센터장의 섹터랭킹모델을 기반해 고객자산운용팀에서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해당업종 ETF의 투자를 통해 시장수익률 플러스 알파를 추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적립식 ETF랩인 '아임유 ETF 적립식 랩'을 출시했다.
적립투자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이 상품은 대표지수 ETF로 50% 이상 구성해 안정적으로 시장수익률을 따라가며 저평가된 섹터ETF를 발굴 투자해 시장대비 플러스 알파 수익 추구를 목표로 운용된다.
동양증권이 내놓은 'MY W ETF 리서치 솔루션1호'는 전문가가 직접 주식형ETF와 채권형ETF에 투자하되, 목표수익률인 8% 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ETF로 100% 운용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NH농협증권은 레버리지ETF와 분할매매 전략을 결합한 'NH ETF 분할매매 랩'을 판매하는 중이다.
기존 ETF를 활용한 분할매수형 랩이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만 매수에 나선 것과는 달리 이 상품은 주가가 하락할 때는 추가 매수를 통해 매입단가를 낮추고 주가가 오를 때는 매도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취한다.
김대중 NH농협증권 WM전략팀장은 "'NH ETF 분할매매 랩'은 레버리지 ETF를 사용해 매수와 매도를 한다는 점에서 시중의 분할매수형 랩과 차별점이 있다"며 "요즘과 같이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ETF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ETF의 장점을 살리고 변동성을 줄여주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 투자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규용 한국투자증권 상품마케팅부 차장은 "과거에는 지수 추종형 ETF가 대다수였으나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섹터 ETF가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일반 투자자가 ETF랩을 활용하면 투자에 대한 방향성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차장은 "섹터나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분산해서 투자하면서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며 "투자 시점에 저평가된 섹터를 활용하면 인덱스만을 활용하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차군단'으로 일컬어지는 쏠림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현 장세에도 적절한 투자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황 차장은 "일반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전자와 자동차 관련 주식을 사기에는 가격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여러 종목으로 나눠서 투자할 수 있는 섹터 ETF랩 전략을 사용하면 효율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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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