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 내린 1127.5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1.90원 하락한 1128.1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역외 롱스탑과 네고 물량에 낙폭을 늘렸다. 다만, 1125원에서 저점 결제 수요가 들어와 하단은 지지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28.90원, 저가 1125.3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5월물은 전날보다 3.00원 하락한 1129.00원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2.20원 하락한 1129.80원에서 출발해 1126.90원과 112980원 사이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3486계약을 순매도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 추세를 보인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HSBC가 발표한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3월의 48.3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PMI지수도 54.8로 시장의 예상치인 52.9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125원대에서는 저점 결제 수요가 활발해 하단은 지지됐다. 막판에는 일부 숏커버도 나오면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8포인트, 0.86% 오른 1999.0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325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지난 5월1일 지표들이 좋게 나와서 주식에 반영되다 보니 매도하는 쪽의 흐름이 있었다”며 “아래 쪽으로 내려가면서 일부 롱스탑도 나왔지만 생각 외로 결제 수요들도 꾸준히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침에 롱스탑이랑 매도 물량이 더해지면서 점심 때 1125원대까지 갔지만 결제수요가 물량을 빨아들이고 1125원이 지켜지는 분위기에 숏으로 대응하던 쪽에서 숏커버로 전환한 것 같다”며 “로컬 부분만 따진다면 결제 우위였고, 역내외 기관 포지션들은 아침부터 장을 내리 눌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역외 쪽에서는 숏으로 많이 돌아간 것 같다”며 “플레이어들도 오늘 장 시작하고 셀 쪽으로 봤었고 1125원을 시도하다가 막히면서 숏으로 대응하던 시장이 꺾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제가 좀 더 많았던 것 같다”며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까지 1121원까지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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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