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연초 미국 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펼쳤던 것과 달리 기업들의 실적 둔화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가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주식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주 금요일 부진한 국내총생산(GDP) 수치에도 불구,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만큼 경기가 둔화되지 않은데 대해 투자자들이 우려감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추가적인 조치 없이는 투자심리 활기를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우존스지수는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올들어 8.3% 상승하며 강세를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한자릿수 후반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S&P500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로 3% 상승한 것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는 아주 강력한 수준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199포인트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로 4월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5년래 최장기간 상승세가 지속된 것.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가까지 6.6%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운데서도 일부 투자자들은 다가올 주가 하락세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세이지 고문 서비스의 부회장은 "올 2분기 주식시장은 1분기에 비해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율인상이나 유럽발 채무위기 등이 주가 상승에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러한 우려감이 여전히 연준이 추가적인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정부분 희석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상기하며 올해 주식시장의 향방을 점치는 움직임도 있다.
2010년과 2011년 주식시장은 연초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유럽과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에 고꾸라졌던 것. 당시 연준은 이와같은 주식시장의 하락세에 경기부양 카드를 들고나왔었다.
최근들어 우려스러운 움직임은 기업들의 호실적에도 주식시장이 충분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다.
S&P 500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 중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 놓은 회사들의 경우 지수가 평균 0.9% 상승한 반면 전망치를 화회했을 경우의 하락폭은 4.1%에 달했다.
알리안스 번스타인 투자의 바딤 즐로니코프 수석 전략가는 "부진한 실적을 내 놓은 회사들에 대한 페널티는 매우 큰 반면 호실적에 대한 반응은 소극적"이라는 말로 최근의 현상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이윤폭이 정점을 찍을수록 이익 성장률이 둔화되는 현상에 투자자들이 익숙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올들어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던 것이 연준의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기인한 면이 컷던만큼 연준이 양적완화를 중단할 경우 주식시장이 하향 곡선을 그릴 수 있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다만 연준이 어떠한 형태로든 시장에 개입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이는 제한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WSJ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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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