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된 가운데 자산관리시장을 선점한 한국투자증권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회계년도(2011년 3월~2012년 3월) 영업이익이 2759억8918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7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조3320억원으로 3.9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00억3179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13% 증가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이익 역시 2733억8863만원으로 16.46%나 늘었다.
무엇보다 자산관리를 바탕으로 한 수수료 수익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식위탁매매와 자산관리, IB 부문 등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며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트레이딩(Trading) 역량 향상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선전에 힘입어 한국금융지주 역시 흑자전환이란 쾌거를 이뤘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747억5180만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직전 사업연도에 기록한 손실은 301억9500만원이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2747억5216만원으로 301억4869만원 손실을 넘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매출액은 3397억7090만원으로 전년대비 725.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 측은 "자회사로부터 배당금 수익이 증가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 흑자전환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성적에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에 국내 증권사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투자증권은 키움증권과 함께 돋보이는 성장세를 보였다"며 "한국금융지주 역시 한국투자밸류운용이나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자회사의 이익 덕분에 시장 대비 이익방어에 성공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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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