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하이일드채권이 최근 글로벌 증시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분산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은 20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진국 중심으로 중앙은행이 풍부한 유동성을 지속하고 저금리 기조 역시 계속될 것"이라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와 유동성은 하이일드 채권에 우호적인 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 드눈 글로벌 크레딧팀 이머징 마켓 담당이사(사진)는 "리서치 결과 분산화가 이루어진 고수익 채권 포트폴리오를 장기에 걸쳐 보유할 경우 주식 투자와 유사한 수익을 얻는 반면 변동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이일드 채권의 수익률은 오랫동안 일정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투자자들이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 명목 기준 수익률로는 역사적 평균치를 밑돌고 있으나 신용 스프레드 기준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이란 얘기다.
드눈 이사는 "하이일드 채권은 전체적으로 7.3%대의 평균 수익률을 내고 있어 미국 등을 비롯한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와 경제 성장 둔화 상황을 간주할 경우 굉장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수익 채권 투자에 있어 3가지 철학을 제시했다.
드눈 이사는 "우선 글로벌한 시각을 갖고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꾸미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여러산업에 속한 회사들이 포함한 회사채들에 대한 멀티섹터 투자와 특정 분야나 집중화된 포트폴리오가 아닌 분산화된 포트폴리오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은 올해 미국에 대한 성장이 시장 전망치보다 견고할 것이나 이머징 국가들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드눈 이사는 "미국 가계들의 과잉부채 누적이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이었으나 당초 예상보다 디레버리징이 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이 3.0%를 기록, 시장 전망치인 2.2%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머징마켓에 대해서는 시장 전망치인 5.4%를 밑도는 5.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점쳐지나 연준이 현재 수준의 유동성을 유지하며 2013년까지 정책 수준을 변화하질 않을 것이라고 드눈 이사는 덧붙였다.
드눈 이사는 "우리 포트폴리오 내에서 한국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등 추가 통화 완화의 가능성이 있으나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재무건정성이 양호하다며 한국 채권시장이 매력적이라는 호평도 전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을 매력적인 채권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세계 정상급의 기업들이 많은 데다 이들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건전한 편이라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이들 채권을 가져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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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