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같은 변동성 안에서 높은 기대수익을 원한다면 멀티에셋에 투자해야 합니다. 멀티에셋 투자는 단일 자산군 내 제한적인 분산 투자에 비해 우월한 위험조정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이미 르윈(Jamie Lewin) BNY멜론그룹 자산운용부문 운용책임자(CIO)는 18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제3회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 AI(Alternative Investment)포럼'에 참석해 다양한 자산군의 결합을 통한 멀티에셋 투자를 강조했다.
르윈 CIO는 "과거 30~40년 전 국내 주식과 채권을 조합한 단순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던 미국 투자자들도 최근에는 원자재와 부동산 등을 혼합한 멀티 투자를 실천하고 있다"며 "해외 연기금 역시 이같은 포트폴리오의 진화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32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하버드 대학기금의 경우 멀티에셋 투자를 활용한 포트폴리오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하버드 대학기금은 지난 1995년 70%에 달했던 주식 비중을 올들어 48%로 축소하며 채권과 원자재, 부동산 비중을 늘렸다"며 "이같은 해외 연기금의 투자 방법은 변동성을 낮추고 수익을 강화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연기금의 멀티에셋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인투자자 역시 멀티에셋 투자를 통해 알파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르윈 CIO는 "개인 투자자들이 가입하는 단일형 상품으로는 현실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없다"며 "주식과 채권, 현금으로 구성된 단순한 자산배분을 넘어 각 자산군의 지역 및 위험성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대안 투자상품의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적화된 멀티에셋 투자를 위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환 위험 헤지와 충분한 유동성, 그리고 장기투자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르윈 CIO는 "멀티 에셋 투자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만큼 통화 위험이 따른다"며 "통화 리스크가 높아 이를 어떻게 헤지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물론 충분한 유동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분산효과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해외 연기금의 장기 투자방식을 받아들여야 개인 투자자들도 멀티에셋 투자로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글로벌 자산배분에 대한 자문을 글로벌 금융회사인 BNY멜론으로부터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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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