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 증시가 전날의 가파른 하락세 이후 반등에 실패,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일본 증시는 오전 중 아시아시장에서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장 막판 중국 FDI 지표 악재가 반영되며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9500선 마저 무너졌다.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나 최근 엔화 강세도 부담이 됐다.
17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6% 내린 9464.71엔으로,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 지수는 0.09% 내린 803.09포인트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전날보다 0.06% 오른 9476.15엔으로 장을 시작하며 전날의 가파른 하락세에서 소폭 반등한 닛케이지수는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안정적인 상승세로 접어드는 듯 했었다. 그러나 장 막판 중국 FDI 악재가 반영되며 아시아 시장이 낙폭을 확대하자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하며 이날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중국은 3월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1%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들이 중국 경기 둔화를 우려해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PBoC)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 자금이 크게 유입될 위험은 줄어들었으며 환율 등 금융시장 개혁의 적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을 둘러싼 우려감이 여전한 것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전문가들은 해외 경기 상황이 개선되지 않거나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지 않는 한 당분간 바닥다지기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소셜 게임 업체인 그리(Gree)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게임 부문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날 도쿄시장에서 그리는 가장 활발한 거래량을 유지하며 9.1%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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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