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지주(사장 최흥식)가 외환은행의 1조원이 넘는 염가매수차익(부의영업권) 덕에 1/4분기에 1조 32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실적을 발표하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기업설명회(IR)을 열었다. 1분기 순익은 1조3203억원으로 그룹 창립 사상 최대 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각각 248%, 790%씩 급증한 것이다.
외환은행을 싸게 인수해 발생한 부의영업권 1조389억원이 그룹 연결 순익에 포함됐다. 부의영업권은 자산을 취득할 때 그 자산의 공정가액보다 낮은 값으로 매입할 경우 발생한다. 순자산 장부가와 실제 인수금액의 차액(4779억원)과 무형 자산 조정액 등 외환은행 공정가치 산정액이 반영됐다.
그룹 마진(NIM)은 2.18%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72%, 외환은행은 전기에 비해 0.04%포인트 감소한 2.48%를 나타냈다. 그룹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1조1028억과 수수료이익 3513억을 더해 1조4541억을 시현했다.
총자산(실적 신탁 포함)은 하나은행 171조, 외환은행 124조를 포함해 351조를 기록했다. 그룹 기준 연체율은 0.74%로 집계됐다. 외환은행 연체율이 0.59%에서 0.70%로 상승한 반면, 하나은행은 0.04%포인트 감소한 0.44%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2087억원, 외환은행 3139억원, 하나대투증권 164억원 등의 순익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경우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000억원 넘게 줄어 전기에 비해 순익이 1444억원 늘어났다. 이밖에 하나SK카드가 102억원의 순익을 거뒀고 하나캐피탈도 119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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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