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4‧11일 총선에서 유권자의 표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는 경제공약 중 ‘물가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정당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복지 공약에 대해선 ‘총선 후 지켜지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90%를 넘었다.
8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4‧11 총선과 경제공약에 대한 대국민 의식 조사’에 따르면 물가안정 37.2%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혔다. 이어 일자리 창출이 20.6%, 복지 정책이 15.4%, 경제성장이 14.7%로 뒤를 이었다.
총선 공약 중 투표 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가 ‘경제’라고 응답한 유권자가 69.8%에 달했다. 정치‧외교 분야는 18.9%, 사회ㆍ문화 분야는 11.3%에 그쳤다.
유권자들 대다수는 총선후보들이 제시하는 복지공약의 실현가능성을 낮게 봤다.
총선후보들의 복지공약이 선거 후에 지켜지리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91.0%가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세부적으로는 "후보가 노력하겠지만 상당 부분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이 59.6%, "선거철 선심성 공약이라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31.4%를 차지했다. "상당 부분 지켜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9%에 불과해 복지공약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지역별로도 '불신'의 정도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30대 유권자는 12.5%가, 충청도는 12.9%가 복지공약을 신뢰한다고 답해 다소 긍정적인 인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각 정당이 "세금인상‧국채발행 없이 재정개혁을 통해 복지공약 예산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에도 유권자들의 73.5%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가능하다’는 답은 젊은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호남, 제주 지역에서 많았다.
복지 공약의 확대는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각각 53.0%와 47.0%로 비슷했다. 복지공약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낼 의향이 있는 유권자는 45.9%, 의향이 없는 유권자는 54.1%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많은 유권자가 복지나 경제민주화보다는 서민경제안정을 위한 후보들의 공약 마련이 필요하다"며 "고물가로 말미암은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