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코스닥시장과 프리보드의 상장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 주식시장이 연내 문을 연다.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이지만 벌써부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그들만을 위한 자리 만들기라는 비판도 제기되는 등 중기 전용 주식시장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중소ㆍ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가칭 코넥스ㆍKorea New Exchange)을 연내 신설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금융위는 브리핑을 통해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시장과 금융투자협회의 프리보드가 초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경로로서 역할이 미흡하다고 결정했다.
코스닥은 상진 진입요건(매출액, 자기자본 등)이 높고, 프리보드는 부실기업의 혼재로 시장거래가 부진하고 시장기능이 위축됐다는 것이 금융위의 평가다.
이에 따라 두 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설립 3∼10년의 중소기업이 최소한의 상장 진입요건을 갖출 경우 증권사, 국민연금 등 전문투자자만 참여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로 했다.
코넥스의 상장 요건은 외부 감사의견 적정, 코스닥(15억원)기업에 10분의1 수준의 자기자본을 충족하면 된다.
증권사를 지정자문인으로 둬 상장을 적극 지원하고 공시부담은 경감하지만 거래소를 통한 시장감시 기능은 강화할 예정이다. 개인투자자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만 할 수 있다.
진웅섭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초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한 새로운 주식시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만들었다"며 "코넥스 때문에 코스닥이 위축될 가능성도 없고 구체적인 안은 없지만 운영은 거래소가 맡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도입에 대해 여론은 냉담하다. 우선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당의 지지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김석동 위원장이 과연 국회를 설득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특히 코스닥시장의 경우 상장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녹색인증기업 등에 대해 상장요건을 완화한 특례도 내놨지만 아직까지 통과한 기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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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