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드라마속 왕족들이 광고 나들이에 한창이다. 극중에서 한 나라를 이끌 왕자와 젊은 군왕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낸 배우들이 광고계마저 주름잡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미소로 CF계 황태자 자리를 예약하고 있다.
◆'훤앓이' 신드롬, 광고까지 전파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이훤 역을 맡으며 냉철한 카리스마로 여심을 뒤흔든 김수현은 최근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고 시청률 42.2%를 기록한 드라마 속 주인공 답게 광고 모델 활동 역시 가장 활발하다.
맥주시장에서 하이트를 제치며 다시금 1위자리를 탈환한 카스는 김수현을 통해 'No.1 맥주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카스 광고 모델로 이민호, 2PM, 조인성 등이 출연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김수현도 당대 최고 스타로 인정받게 된 셈이다.
송현석 오비맥주 마케팅 상무는 "김수현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쳐 젊은 층은 물론 전 세대에 걸쳐 사랑을 받았다"며 "그가 지닌 카리스마와 열정, 젊은 에너지는 카스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일맥상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도 김수현을 모델로 선정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아늑하고 편안한 매장 분위기 등이 중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 감성적 표정이 강점인 김수현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주요 소비 층인 20~30대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김수현의 이미지를 앞세워 대표 감성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배우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김수현은 프로스펙스 W, CJ제일제당 쁘띠첼, LG생활건강 비욘드 등에서 모델로 발탁, 광고촬영을 진행했다.
◆극중 왕자에서 CF 황태자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후속작 '더킹 투하츠'에서 이승기는 가상 입헌군주국 대한민국의 왕자로 열연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KB금융그룹, 피자헛, 청정원, 코오롱스포츠 등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CF 황태자로 등극한 그는 최근 새롭게 시도된 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지펠 광고에서 내레이터는 모델인 이승기에게 '지펠의 남자에서 재하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항아(하지원)의 팔길이도 재보셨나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어 이승기는 '재하와 항아의 특별이벤트에 초대하겠다'는 말을 남긴다.
이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브릿지 형태의 광고로 드라마와 브랜드 광고가 연계한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광고 속 모델이 드라마 주인공으로 변하는 걸 지켜보게 함으로써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브랜드 광고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질 것을 노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특별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막을 내린 '뿌리깊은 나무'의 송중기도 활발한 광고 모델 활동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롯데리아는 최근 올해 브랜드광고 모델로 송중기를 택했다. 롯데리아는 그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활용해 안전먹거리 대표 브랜드로의 기업 이미지를 알릴 계획이다.
특히 송중기가 직접 부른 '좋아송'은 주고객 층인 20~30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외식 브랜드인 만큼, 밝고 건강한 모델의 이미지를 빌어 더욱 신뢰 있고 친근한 롯데리아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중기 역시 주로 젊은 층 소비자를 타겟으로 삼는 스프라이트, HEAD, 서울우유 등에서 광고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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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